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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spers of Taipei

post card (10set)

paper printed / paper weight  120(g) 

10 sheets + 1 sticker  

100*148(mm)

대만의 수도 타이베이 머물며 그린 10장의 드로잉을 엽서로 엮은
「Whispers of Taipei - 위스퍼즈 오브 타이베이」 입니다.

타이베이 외곽에서 해가 지는 광경을 바라보았고,
거친 파도로 깎인 젖은 바위를 손으로 만지고 안았습니다.
폭포를 지키는 순하고 큰 개들, 오래된 필름 하우스와 거대한 나무 정원,
그 앞에서 눈이 맑은 (분명 그는 영화학도였을 겁니다.) 남자를 만나 사진을 부탁하고 식당을 소개받았습니다. 퇴근 시간의 큰 역사 앞은 길거리 음식과 마실 냉차를 주문하기 위해 줄을 선 사람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오토바이를 탄 여자들, 꼬불거리는 열대 식물들을 가꾸던 남자들. 도시 한복판의 바닥재에 펄을 섞었는지 은은하게 반짝이던 것이, 얕은 비가 시도 때도 없이 내리다가도 맑은 날엔 아이처럼 말끔히 맑아져 버리던 것이, 아름답고 다정하게 기억됩니다.

반짝이는 것들만 볼 수 있는 게 여행의 묘미이지요.


그렇게요, 모든 것을 보고 잠을 자고 일어난 아침에 그림이 발생했습니다.

 

₩ 12,000